Skip to content

조회 수 8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 수능날 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 수능시험이 내일이다. 시험날 아침이 되면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의 마음도 긴장되기 마련. 정성을 담아 따끈한 도시락을 준비하고 시험장까지 따라가지만, 자녀를 안심시키고자 무심코 건넨 한마디가 뜻하지 않은 독(毒)이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재원 비상에듀 공부연구소장과 함께 자녀에게 독이 되는 말과‘약이 되는 말들을 꼽아 봤다. 수능시험을 치르는 자녀에게 부모가 가장 쉽게 건네는 말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라.” “널 믿는다.” 같은 격려 발언이다. 71만명 모든 수험생들은 이날을 위해 3년간 공부하면서 마지막까지 달려왔다.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는 자녀에게 주마가편(走馬加鞭) 격의 조언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또 수능에서 좋은 성적 받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수험생이 바라는 바다. 본인 스스로 다짐을 할지언정 부모로부터 “너만 믿는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부담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큰 시험에서는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이다. 물론 적당한 긴장은 사고력과 집중력을 키워 시험을 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절대 긴장하면 안 돼.”처럼 불필요한 강박관념을 심어 주면 시험을 치르는 동안 더 불안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자녀와 함께 괴로움을 나누겠다는 심정으로 “아들, 엄마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같은 말 역시 수험생에게 누군가로부터 통제받고 있다는 압박감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수는 꿈도 꾸지마.” 같은 말은 시험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과 부담을 주는 최악의 말이다. 적어도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만큼은
    자녀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하는 말은 삼가자. 반대로 수험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좋은 말도 있다. 대표적으로
    “그동안 고생 많았다.”, “시험 무사히 치르길 바랄게.” 같은 말. 힘든 수험생활을 견뎌온 자녀를 차분하게 격려할 수 있어 심리 안정에 좋다.
    특히 시험 결과가 아닌 자녀의 몸과 마음에 관심을 드러내면 부모에 대한 신뢰도 얻게 된다. 또 “시험 잘 보라.”는 말 대신
    '무사히’라는 단어를 통해 시험의 주도권을 자녀에게 넘겨 주면 수험생의 심리적인 압박이 줄어든다. “옷은 따뜻하게 입었니?”,
    “준비물은 잘 챙겼니?”같은 말도
    부모의 자녀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어 좋다. 또 시험을 앞두고 긴장감 때문에 자칫 빠뜨릴 수 있는 준비물을 챙겨 주는 세심한 배려도 좋은 발언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시험 결과를 두고 불안해하는 자녀에게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방법은 있다.”처럼 자녀에게 안정을 주는 말도 추천할 만하다.
    <옮긴 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박완서, 생전에 밝힌 문인회장이 아닌 천주교식 가족장 하늘호수 2011.01.29 724
123 나는 신발이 없었고, 그는 발이 없었다. 하늘호수 2011.01.08 725
122 황혼의 12도 (黃昏의12道) 하늘호수 2011.01.08 838
121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하늘호수 2011.01.08 698
120 추위를 견디어온 아름다운 겨울 야생화 하늘호수 2011.01.04 781
119 사랑은 끝이 없다네 1 하늘호수 2010.12.16 793
118 무엇이 성공인가 하늘호수 2010.12.16 606
117 마음의 안테나 하늘호수 2010.12.16 677
116 돈 주고도 못사요! 생활 고수들의 지혜 총정리 하늘호수 2010.12.05 936
115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글 하늘호수 2010.12.02 753
114 12월에 꿈꾸는 사랑 하늘호수 2010.12.02 820
113 남 때문이 아니라.... 하늘호수 2010.12.02 992
112 도저히 이 사람과는 같이 못하겠습니다. 장경조 2010.11.30 697
111 12월의 촛불 기도 ... Sr.이해인 하늘호수 2010.11.30 771
110 연평도를 지키다간 아들들의 명복을빕니다!!! 하늘호수 2010.11.25 770
109 살다가 눈물이 나는 날은 하늘호수 2010.11.25 603
108 내 등의짊 하늘호수 2010.11.25 717
» “어머니, 수능날 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 하늘호수 2010.11.17 844
106 돈보스코 신부 유해, 순례차 한국 방문 하늘호수 2010.11.14 677
105 어느 소나무의 이야기 하늘호수 2010.11.14 640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4 Next
/ 14
미 사 시 간
19:30
10:00
19:30
10:00
18:00
주일 0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목요일 20:00

진주시 공단로 91번길 26 상평동성당
전화 : 055-752-5922 , 팩 스 : 055-753-592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