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0.10.18 15:04

사랑해요~미안해요~

조회 수 8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안해~♡ 사랑해~♡
 
장끼가 까투리를 만났다.
둘은 이내 사랑에 빠졌다.

장끼는 까투리와 함께 새들의 사제인 올빼미를 찾아갔다.
 

 

장끼가 말했다. 

 저희는 결혼하고자 합니다.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올빼미가 물었다.


 

"둘이 다투어 본 적이 있는가?"


장끼와 까투리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올빼미를 쳐다보았다

"심하게 다투어 본 적이 있느냐고?"

 

장끼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다투다니요?

우리는 사랑하고 있다니까요."

 

 

올빼미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말했다.


"진정으로 한바탕 다툰 일이 있은 다음에 둘이서 다시 오게.

그때 가서 자네들의 결혼을 허락할 것인지 결정하겠네."

 
 

까투리가 대꾸했다.

"다투면 헤어지는 것이지,

결혼은 왜 합니까!"

 

장끼와 까투리가 떠나고 난 뒤 곁에서 지켜보던

산비둘기가 올빼미한테 물었다.


"왜 다투어 보고 나서 오라고 하십니까?

 결혼은 사랑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사제 올빼미가 먼 산을 바라보며 말했다.

"결혼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 못지않게

화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지"

  함께 사는 데는 '

사랑해'라는 말보다도

'미안해'라는 말이 더 중요하다.


**모셔온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위령성월 하늘호수 2010.11.01 616
103 남양 성모 성지 하늘호수 2010.11.01 698
102 가을의기도 하늘호수 2010.10.26 801
101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하늘호수 2010.10.18 866
100 마음으로 사람을 볼 수 있다면 하늘호수 2010.10.18 723
» 사랑해요~미안해요~ 하늘호수 2010.10.18 820
98 영원과 하루 / 150년만의 공개 가톨릭 신학교 하늘호수 2010.10.04 811
97 나를 생각하게 하는글 하늘호수 2010.10.04 622
96 마음에 담아두면 좋은 삶의10계명 하늘호수 2010.09.30 660
95 당신과 나의 가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호수 2010.09.30 765
94 지갑에 담긴 사랑이야기 하늘호수 2010.09.30 796
93 가을이 오는 소리 하늘호수 2010.09.17 686
92 마음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하늘호수 2010.09.17 680
91 103위 그림 성인전 하늘호수 2010.09.08 708
90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 하늘호수 2010.09.08 1289
89 복을 주는 하늘나라 77번지 하늘호수 2010.09.08 630
88 가을이 오면... 하늘호수 2010.08.25 651
87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하늘호수 2010.08.25 680
86 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하늘호수 2010.08.25 774
85 작은 동네 음악회를 기다리며 태파노 2010.08.06 91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4 Next
/ 14
미 사 시 간
19:30
10:00
19:30
10:00
18:00
주일 0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목요일 20:00

진주시 공단로 91번길 26 상평동성당
전화 : 055-752-5922 , 팩 스 : 055-753-592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