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을 주는 하늘나라 77번지 ♣
한 기자가 하늘 나라에서 고난과 복을 담당하는 신을 찾아서
어떻게 하면 고난을 피하고
복 받는 인생을 살수 있는지에 대해서 취재할 계획이다.
하늘 문 입구에서 경비아저씨를 찾았다.
" 저 복을 담당하는 신을 만나려고 합니다만..."
"이쪽으로 가다보면 77번지가 나오는데 거기로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난이나 역경을 담당하는 신이 계시는지도 가르쳐 주세요."
"그분도 같은 번지에 살고 있습니다." .
77번지 문을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방 한가운데 흰 수염 할아버지가 구름 의자에 앉아서
커다란 구멍 속으로 뭔가를 열심히 던지고 있었다.
공같이 둥근 모양이였는데, 그 크기가 다양했다.
"할아버지! 지금 뭐 하십니까?"
"할아버지!"
"아이구 깜짝이야!"
“ 여기서 뭐 하시나요? ”
"보면 몰라?복을 나누어 주고 있잖아 .."
"아니 ,공 던지기 놀이 하면서
무슨 복을 나눠 준다 하십니까?"
기자는 앞에 놓여있는 공을 집어 들고는 찬찬히 뜯어 보았다.
그런데 그 공에는 다음과 같은 글씨들이 크게 적혀 있었다.
"고난. 근심, 걱정,역경. 두려움.... "
"할아버지!
고난 ,근심,역경 ,두려움이라고 적혀 있지 않습니까?"
할아버지는 공을 하나 들더니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다.
몇 겹의 껍질을 벗기고 또 벗기자
그 안에 황금색의 찬란한 빛을 발하는 공이 튀어 나왔다.
그 공에는 ” 福 “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바로 이게 ''''福''''이야!"
"지구로 복을 무사히 내려 보내기 위한 고난. 역경.두려움으로 특수 포장했어."
"대신 이걸 맛는 사람은 우선 고난 역경 두려움의 껍질을 벗어야해.
그 뒤에 찬란한 성공이 찾아 오는거지."
"아하 그래서 복을 담당하는 신과 고난을 담당하는 신이 같은 신이였군.!"
" 큰 공도 있고 작은 공도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다른 겁니까?"
"당연히 큰 공은 큰 복을 받을 놈한테 던져주고
작은 공은 작은 복을 받을 놈한테 던져주지."
"복이 크면 고난도 크겠죠?"
"당연하지. 그런데 복 할아버지
기왕 줄 복이면 복만주지 왜 고난까지 줍니까?"
"복은 인간의 성숙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복은 준다고 누구나 받을수 있는 것이 아니야.
충분히 성숙한 인간이어야
그에 응당한 복을 받을 수 있는 거지.
바로 고난이나 역경이 짧은 시간 안에
인간을 성숙 시키고 또 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거야."
" 그런데 나는 복 받으라고 애써 던져 주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고난이나 역경이라는 껍질을 채 벗기도 전에 포기를 해버려..."
조금만 극복하면 복이 발동하는데 그걸 못 기다려....
그러니 복을 던져줘도 그게 그냥 어려움인줄만 알지.
복인지 모르는 인간들이 대부분이야."
<좋은 글>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