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5주일을 맞이하며...
찬미 예수님.
기쁨 주일을 기점으로 하여, 우리 신앙의 시선을 주님의 자비와 부활의 삶에 따르는 열매로 초대하는 가운데, 신앙을 중심으로 내 마음의 평화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시다시피 저희 본당 주변으로 코로나 19의 전염이 높아졌습니다.
3월 18일까지의 시청에서의 공식 브리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우나 집단감염 발생 관련 코로나19 검사 당부 - 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임시 선별진료소서 총 1,343명 검사, 8명 양성 판정 - 집단감염 발생지역 주민 세대별 1명 이상, 자유시장 상인 필수적 검사 당부 - 집단감염 목욕탕 방문자(2.26.~3.10.) 오늘 3.17까지 진단검사 실시(행정명령)
3월 18일까지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08명. 3.9.(1), 3.10.(3), 3.11.(41), 3.12.(47), 3.13.(40), 3.14.(17), 3.15.(20), 3.16.(12), 3.17(4). 3.18(23)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5,077명 중 185명은 양성, 4,218명은 음성, 649명은 검사진행 중이고, 25명은 검사예정이며, 이 중 자가격리자는 1,585명입니다. |
약 700에 가까운 사람들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시에서는 28일까지 2단계 격상으로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일이고, 신자분들 중에서도 전염에 노출되신 분들도 있습니다. 신자분들을 비롯해 편찮은 분들에게 우리의 염려와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본당에서는 한 주간 미사를 멈추면서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만, 추세는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3월 26일까지(2단계 실시 일정) 다시금 공동체의 행보는 멈추고, 상황을 살펴보아 우리 공동체로 인한 전염 위험은 삼가고자 합니다. (26일, 금요일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봉헌해야 할 신심의 기도와 의탁을 잊지 마시어, 공동체가 다시 모이는 날까지 신덕을 바로 세우시길 권고합니다. 평일과 주일에 사제와 수도자가 미사와 기도를 통해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도 중에 특별히 기억해야 할 것이 있으면, 사목회, 사무실, 본당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서 알려 주시면 늘 함께하겠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 뵙기를 기도드립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