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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9 15:19

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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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해

 

당신은 목수셨죠
어느 날 제 삶속으로 들어오셨죠


왜 그랬나요?
왜 저에게
소망에 대해
진리에 대해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셨나요?

 


당신의 말들은
때론 너무 어렵고 저와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당신에게 다가 서기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당신이 비난 받고,고통당하는 모습이
이제 지겹습니다


왜 그렇게 고통스럽게 사셨나요?
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겠다고
그리도 미련스런 모습으로

오늘도 서 계시나요?


당신이 사랑한다던 사람들도
초라해진 당신 모습에
모두 등을 돌립니다
저도 이제 당신의 그런 모습이 싫습니다
비웃음 받고 채찍질 당하는
당신이 밉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당신처럼 눈물과 고통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우면서
고통스러우면서
왜 제게 오셨나요?


'넌 아직 내 마음을 모르는구나'


이제 당신을 이해하려 노력하던
제 자신이 지쳤습니다
솔직히 당신이 가신 그 길을
따르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그 고통을 견뎌낼 자신이 없습니다

 

'서로 나누고'

'서로 사랑해라'

 

그러나 저희들은 당신만큼은
사랑할 수 없었나 봅니다

저는 당신을 못 박았습니다
바보같은 당신이 미워서...싫어서...

 

'사랑하는 자녀야'

'사랑하는 자녀야'

'너희를 그 길로 보낼 수 없어'

'내가 간 거란다'

'너희가 채찍질을 못 견딜것 같아'

'내가 견뎌낸거란다'

'너희 십자가가 너무 무거워 보이고..'

'두려워 보여서'

'내가 지고 갔단다'

 

'왜냐하면'

 

'널 너무 사랑하니까'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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