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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성모님께 올리는 내 마음의 기도

성모님!
만물이 약동하는 성모님의 달 오월
꽁꽁 어 그 땅을 녹이고 돋아난
꽃송이 보다 아름다운 성모님
두둥실 두둥 살포시 내 가슴을 채우시네요

마굿간 산통의 괴로움 어디로 떠나보내고
미소 띤 가슴으로 아기 예수 안으신 성모님께
하늘의 천사와 땅의 목동도 기뻐하며 찬미노래 불렀네

십자가의 고통과 함께 애간장 녹이며
피 눈물 흘리신 성모님
죄 없이 죽어 가는 내 자식 어떡하라소
속으로만 몸부림 치셨나요

역경을 의지로 이겨내신 여인 성모님
천상 모후의 관을 쓰신 마리아여
미지근한 내 가슴에 불을 지펴 주소서

믿음이 부족해서 쉽게 절망했던 우리들
오늘은 어머니와 함께 삶의 기쁨 노래하며
희망과 감사의 촛불로 타오르고 싶네요

달 같이 아름답고 햇살처럼 빛나는 여인 성모여
이 세상 모든 죄의 씨앗 활활 태워주소서


2015년 5월 상평성당 윤미덕 카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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