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이 많고 참견하고 싶은 일이 많을 지라도 노인은
이제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주역이 아니다.
대사 없는 조연임을 알고 한발 뒤로 물러서 있거라.
2. 弱言(목소리를 낮추어라)
가는귀 먹어가는 것은 모르고 목소리 높이기 일 수다.
내주장 안 굽히려고 목청 높여 봐야 젊은이는 외면 한다.
언과 행을 낮게 하라.
3. 施惠(베풀고 떠나라)
베푸는 삶이 훨씬 여유 있어 보인다.
마음이 풍요로우면 베풀 것이 많다.
움켜쥔 채 떠나는 것은 상실 하는 것이요
베풀고 떠나는 것이 사랑이다.
4. 親交(좋은 친구를 가져라)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이 노년의 행복에 밑거름 이다. 고립 과 고독은
삶에 대한 자극과 의욕을 저하시켜 질병과 수명 의 단축을 가져 온다.
5. 運動 (사용하지 않는 것은 퇴화 한다)
현대의학의 만병통치약은 운동이다.
육체와 두뇌를 쉬지 말고 움직여라.
6. 淸潔(깔끔한 노인으로 남으라)
건강을 위해서도 청결이 중요 하지만 노년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도
항상 신변을 깨끗이 하고용의를 단정히 하여
늙음 자체가 추함이 아님을 보여주라.
7. 素食(오래 살려면 적게 먹어라)
적게 먹어서 걸린 병은 다시 먹으면 낫지만
많이 먹어 걸린 병은 편작이 와도 고치지 못한다.
건강 하지 못하면 온갓 것이 의미 없다.
8. 容恕(모든 것을 버리고 용서 하라)
마음속 미운 사람을 없애라.
버리지 못하면 용서 하지 못하며
용서하지 못하면 평안을 얻을 수 없다.
진정으로 죽음 앞에 서보면 용서 못할 것이 없다.
9. 勉學(늙어서도 배우라)
늘 학생으로 남아라.
노인은 경험과 지혜가 많다고 하지만
세상은 항상 새롭게 변하고 있다.
변화와 발전에 관심을 가저라.
10. 信仰(내세에 대한 믿음을 가저라)
내세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2012년 1월 전례력이 들어있는 바탕화면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 선종 3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