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11.21 09:24

인생은 집짓기다.

조회 수 3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펌 글)

옛날에 인정 많은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을 가난한 목수에게
"건축비 걱정은 조금도 하지 말고 우리 부부가 여행하는 동안 아주 멋진 집을
한 채 지어주게"하는 말을 남기고 길을 떠났습니다.

목수는 이 기회에 한 몫 챙길 생각을 하며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형편없는
초보 근로자들을 불러 싸구려 건축자재로 날림공사를 해서 집을 지었습니다.
갈라진 곳은 땜질하고 칠을 하니 겉보기에는 아주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처럼 보였습니다.

부자가 돌아왔을 때 목수는 "열심히 집을 지었습니다."하며 집 열쇠를 건넸습니다.
부자는 열쇠를 다시 목수에게 주면서 "이 집은 내가 자네에게 주는 선물이네"하고
말했습니다. 엉터리 집을 지은 가난한 목수는 땅을 치며 후회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주인한테 받은 달란트를 잘 사용한 종들에게 큰 상을 내린다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하느님께 받은 각자의 재능을 잘 사용하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인생이라는 집을 지으라고 집 지을 자재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일생 주님이 주신 자재로 인생이라는 집을 지어야 합니다.
인생은 집을 짓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좋은 재료로 집을 잘 지은 사람은 좋은 집에서 편하게 살 수 있지만,
나쁜 재료로 엉터리 집을 지은 사람은 나쁜 집에서 불편하게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일상적 삶이 바로 자신의 집을 짓는 것입니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사랑의 삶을 사는 사람은 좋은 집을 짓는 것이고,
불성실하고 부정하게 사는 사람은 엉터리 집을 짓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라는 집을 잘 지으면 1년을 행복할 수 있고,
1년이라는 집을 잘 지으면 일생을 행복할 수 있고,
일생이라는 집을 잘 지으면 영원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동안 지은 집은 어떤 집입니까? 하루를 살기 위한 집이었습니까,
1년을 살기 위한 집이었습니까, 아니면 영생을 살기위한 집이었습니까?

가진 게 많고 아는 게 많아 세상의 온갖 영화를 다 누리던 한 여인이
죽어서 천국에 당도하자 천사가 천상에 마련된 그의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아름다운 저택들을 지날 때 여인은 그 중 하나가 자기에게 배정된 집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큰 길을 지나자 작은 집들이 늘어선 변두리가 나왔습니다.
바로 그 언저리에서 그들은 오두막보다 나을 것이 없는 한 집에 이르렀습니다.

안내하는 천사가 "저것이 네 집이다"하고 말하자 여인이 "뭐라고요, 저 집이요?
저기서는 살 수 없어요."하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천사는 "안됐구나, 하지만
네가 올려 보낸 자재들로는 저 집밖에 지을 수가 없었단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여인이 세상에서 살던 집은 대궐 같은 집이었지만 하늘에 지은 집은 초라한
집이었습니다. 그 초라한 집이 세상에 있는 집이라면 다시 지을 수 있지만 이미
천국에 지은 집이니 다시 지을 수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이 천국에
좋은 집을 짓는 것인 줄 알았더라면 이 세상 삶을 더 잘 살았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지은 인생의 집이 자신이 영원히 살 집인 줄 알았더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집을 지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살 집을 잘못 지어도 그 집에서 몇 년, 몇 십 년만 고생하면 됩니다.
그러나 저 세상에서 살 집을 잘 못 지으면 영원히 고생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살 때 좋은 집을 지어야 합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엉뚱한 곳에 사용하지 말고 진실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사용한다면 그것은 바로 영원히 살 집을 잘 짓는 방법입니다.

이 세상에서 잘 지은 집을 그대로 천국으로 옮겨가도 좋은 집이 될 것입니다.
그 좋은 집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인생의책 세권 하늘호수 2010.07.28 798
83 헤르만 헤세의 " 향수 " 하늘호수 2010.07.28 852
82 빌게이츠가의 자녀교육 10훈 하늘호수 2010.07.28 918
81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말 하늘호수 2010.07.21 945
80 용서하는 용기, 용서 받는 겸손 하늘호수 2010.07.18 868
79 베푸는 마음 행복한 마음 하늘호수 2010.07.18 1082
78 마음이 맑아지는 글과 그림 하늘호수 2010.07.10 987
77 인생수업 하늘호수 2010.07.10 919
76 어느집 며느리의 고백 하늘호수 2010.07.07 762
75 성전신축 십조 장경조 2010.06.28 730
74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하늘호수 2010.06.16 808
73 전국 피정의 집 자료 하늘호수 2010.06.16 1804
72 획 하나의 차이 하늘호수 2010.06.10 895
71 장미를 좋아하시나요~~~ 1 하늘호수 2010.06.07 830
70 이런 남편이 있을까? 방토마스 2010.06.03 964
69 +♡+ 아침에 행복해 지는 글 +♡+ 1 하늘호수 2010.05.31 979
68 세 가지 주머니 하늘호수 2010.05.31 981
67 지혜의 창고 두뇌 방토마스 2010.05.13 1005
66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엔 태파노 2010.05.01 872
6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이진우(다니엘) 2010.04.22 73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 14 Next
/ 14
미 사 시 간
19:30
10:00
19:30
10:00
18:00
주일 0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목요일 20:00

진주시 공단로 91번길 26 상평동성당
전화 : 055-752-5922 , 팩 스 : 055-753-592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