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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1 13:04

아름다운 사제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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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아름다운 사제의 손
 
 
 
우리가 인생의 유년기를 시작할 때 
삶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는 마지막 시간에 
우리는 사제들의 손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이 베푸는 참된 우정의 체온을 
우리는 그 손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성체 성사를 통해
죄에 물든 우리를 천사처럼 순결하게 만드는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매일매일 제단에서 바치는 미사를 통해 
어좌에 앉은 임금의 모습을 보듯 
우리는 그의 손을 보느니.  
 
 
사제들 자신의 장점과 위대함이 아무리 결여된다 해도
사제의 품위는 항상 빼어나고 
 
 
아침의 고요 속에 
태양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낼 무렵 
영성체로 우리를 주님과 일치시키는 깨끗한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나약한 우리가 시시로 죄와 유혹에 빠져서 
길을 잃고 방황할 때 
그 부끄러움, 그 잘못 단 한번도 아니고 
거듭거듭 사해주는 거룩한 손,  
 
 
사람들이 인생의 반려자를 구해
결혼식을 올릴 때 
 
 
주님께 대한 사랑의 약속으로 
수도 서원을 할 때 
 
 
다른 손들은 잔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지만
사랑의 약속을 하나로 묶어 
축복해주는 고마운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그리고 마침내 그 어느날 
우리의 눈썹에 죽음의 슬픈 이슬이 맺힐 때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게 하는 손,
주님의 영원한 축복 속에 
우리의 두 눈을 감겨주는 
아름다운 사제의 손을 
우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해인 수녀 편역  
 

 

 

 

 

 

 

천사가 기쁜소식을 전하다

루가 2,8-14

 

 

 

 

유다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마태 2,1-2

 

 

 

 

구원자가 나셨다

갈라디아서 4,4-5

 

 

 

 

임마누엘

마태 1,23

 

 

 

 

넓은 길과 좁은 문

마태오 7,13-14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

마태 3,8.10

 

 

 

 

잃었던 아들이 돌아오다

루가 15,11-32

 

 

 

 

예수께서 부활하셨다

마태 28,1-7

 

 

 

 

새로남

요한 3,5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너희도 그대로 하라고

본을 보여준 것이다

요한 13,15

 

 

 

 

성령이 오순절에 오시다

사도행전 2,1-4

 

 

 

 

온세상아

야훼께 환성을 올려라

시편 98,4-6

 

 

 

 

나와 내 집은 야훼를 섬기겠소

여호수아 24,15

 

 

 

 

 

Ain Vares 

 

 

 

예수님 탄생

루가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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