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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지상 사진전 Ⅲ 미소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김수환 추기경 삶의 여정이 꼭 그랬다.

삶의 고비고비 고뇌가 엄습했다. 굴곡의 세월 속에 눈물 또한 넘쳤다.

하지만 소리없이 빙긋이 짓는 미소 한번이면 그 모든 아픔을 녹여냈다.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았던 인생은 환한 미소를 짓게 했다.
미소는 그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했다.

만나는 모든 이를 따스한 미소로 맞았던 김 추기경님.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을 훌쩍 넘겼지만,
미소의 여운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미소’를 주제로 한 지상사진전을 통해 잠시나마
그리움을 달래본다.

 

 
 
 
 
 
 

나는 행복합니다. 

작사 추기경 김수환 스테파노, 작곡 노래 최성욱 스테파노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꽃이랑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입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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