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이것이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는


수행자의 걸림없는 삶이다.



사랑도 미움도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수행자의 길이다.

~법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이진우(다니엘) 2010.04.22 705
163 성전신축 십조 장경조 2010.06.28 703
162 “어머니, 수능날 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 하늘호수 2010.11.17 701
161 남양 성모 성지 하늘호수 2010.11.01 698
160 나는 신발이 없었고, 그는 발이 없었다. 하늘호수 2011.01.08 690
159 가을이 오는 소리 하늘호수 2010.09.17 686
158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하늘호수 2011.02.04 684
157 인생에서 꼭 필요한 5 "끈" 하늘호수 2010.01.12 684
156 나무는... / 류시화 하늘호수 2011.02.05 682
155 도저히 이 사람과는 같이 못하겠습니다. 장경조 2010.11.30 680
154 내 등의짊 하늘호수 2010.11.25 680
153 마음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하늘호수 2010.09.17 680
152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하늘호수 2010.08.25 680
151 목소리만 들어도... 하늘호수 2011.03.20 678
150 꽃이 된 기도 - 故박완서 자매님을 보내는 이해인 수녀님 '송별시' 하늘호수 2011.01.29 673
149 행복이라는 것은... 하늘호수 2011.03.20 670
»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하늘호수 2011.01.08 670
147 박완서, 생전에 밝힌 문인회장이 아닌 천주교식 가족장 하늘호수 2011.01.29 661
146 마음에 담아두면 좋은 삶의10계명 하늘호수 2010.09.30 661
145 6차 말씀과 함께하는 성경피정 신청안내 1 file 마산청년성서모임(에파타) 2014.09.24 65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
미 사 시 간
19:30
10:00
19:30
10:00
18:00
주일 0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목요일 20:00

진주시 공단로 91번길 26 상평동성당
전화 : 055-752-5922 , 팩 스 : 055-753-592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