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이것이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는


수행자의 걸림없는 삶이다.



사랑도 미움도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수행자의 길이다.

~법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박완서, 생전에 밝힌 문인회장이 아닌 천주교식 가족장 하늘호수 2011.01.29 752
123 나는 신발이 없었고, 그는 발이 없었다. 하늘호수 2011.01.08 725
122 황혼의 12도 (黃昏의12道) 하늘호수 2011.01.08 858
»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하늘호수 2011.01.08 698
120 추위를 견디어온 아름다운 겨울 야생화 하늘호수 2011.01.04 781
119 사랑은 끝이 없다네 1 하늘호수 2010.12.16 794
118 무엇이 성공인가 하늘호수 2010.12.16 607
117 마음의 안테나 하늘호수 2010.12.16 679
116 돈 주고도 못사요! 생활 고수들의 지혜 총정리 하늘호수 2010.12.05 936
115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글 하늘호수 2010.12.02 753
114 12월에 꿈꾸는 사랑 하늘호수 2010.12.02 821
113 남 때문이 아니라.... 하늘호수 2010.12.02 993
112 도저히 이 사람과는 같이 못하겠습니다. 장경조 2010.11.30 697
111 12월의 촛불 기도 ... Sr.이해인 하늘호수 2010.11.30 781
110 연평도를 지키다간 아들들의 명복을빕니다!!! 하늘호수 2010.11.25 860
109 살다가 눈물이 나는 날은 하늘호수 2010.11.25 603
108 내 등의짊 하늘호수 2010.11.25 721
107 “어머니, 수능날 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 하늘호수 2010.11.17 845
106 돈보스코 신부 유해, 순례차 한국 방문 하늘호수 2010.11.14 677
105 어느 소나무의 이야기 하늘호수 2010.11.14 640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4 Next
/ 14
미 사 시 간
19:30
10:00
19:30
10:00
18:00
주일 0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목요일 20:00

진주시 공단로 91번길 26 상평동성당
전화 : 055-752-5922 , 팩 스 : 055-753-592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