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0.02.03 21:58

어느 축의금 이야기

조회 수 7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축의금 이야기


축의금 그 뜻은 무엇인가

자기의 위세인가 깊은 마음의 우정인가

축의금의 이야기를--

십년전

아들 결혼식때 친구가 축의금으로 백 만원을 했다.

그때는 친구가 퍽도 고마워

콧등이 시려오는걸 겨우 감정을 눌렀다

친구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

그런데 몇일전 친구로부터 아들 결혼 청첩장을 받았다.

웬지 기쁜 마음보다 걱정이 앞섰다.

하루 하루 살기에도 빠듯한 삶이기에

어떻게 축의금을 챙길가하는 걱정이 앞섰다.

마누라와 상의를 한결과 일수돈을 내서라도

축의금을 해야한다고 했다.

축의금이란 축하로

주는 돈이기 이전에 상부 상조 한다는뜻이란다.

일수얻은 돈으로 후련한 마음으로 결혼식장에 갔다.

친구는 악수를 하면서 연신 와 줘서 고맙다고 했다

바쁜틈에도 안부까지 물어줬다--

정말 아내와 나는 일수돈을 얻어서라도 빚을

갚게 된것이 참 잘했다고 했다.

그런데 며칠후 집으로 등기우편이 배달 되었고

발신인이 며칠전 친구에게서 온것이라 웬 인삿장을

등기로 보낼가 뜯어 봤더니 눈익은 친구의 글이었다

이 사람아!

내 자네 형편 다 아는데 무슨 축의금을-

축의금이 뭐냐고 우정 맺힌 나무람이었다

평소에도 자네 살림 어려운것 아는데 이게 무슨짓인가

자네 우정을 돈으로 사려고 했느냐는 나무람이--

그리고 구십구만원의 수표를 보내왔다

이사람아 나는 자네 친구야

어려운 자네 형편에

백만원이 무슨 소리냐--

만원이면 족하네--

여기 구십구만원 보내니 그리 알게

이돈을 안받는 다면 자네를 친구로 생각지 않겠네--

그리고 아들 결혼식에 참석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한가한 틈이 나면

옛날 그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하자는

말을 곁드렸다. 웬지 이번에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우정어린 축의금 때문인지...





 

  1. No Image 09Dec
    by 아가다
    2009/12/09 by 아가다
    Views 2836 

    [re] 미련 곰탱이 할매

  2. 미련 곰탱이 할매

  3. No Image 17Dec
    by 방토마스
    2009/12/17 by 방토마스
    Views 1170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4. 성탄인사 (*⌒⌒*)

  5. No Image 04Jan
    by 아가다
    2010/01/04 by 아가다
    Views 2483 

    [re] 하느님과 연락이 안되세요?

  6. 하느님과 연락이 안되세요?

  7. 2010년 庚寅年 새해의 기도

  8. No Image 12Jan
    by 하늘호수
    2010/01/12 by 하늘호수
    Views 793 

    인생 여행의 4가지 필수품

  9. 인생에서 꼭 필요한 5 "끈"

  10. No Image 15Jan
    by 하늘호수
    2010/01/15 by 하늘호수
    Views 822 

    ♣ 2010년 신년 해돋이 여행 ♣

  11. No Image 25Jan
    by 장경조
    2010/01/25 by 장경조
    Views 810 

    중, 고등부 겨울신앙학교에 도움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2. 어느 아버지의 상속 재산(실화)

  13. No Image 03Feb
    by 하늘호수
    2010/02/03 by 하늘호수
    Views 755 

    어느 축의금 이야기

  14. No Image 09Feb
    by 방토마스
    2010/02/09 by 방토마스
    Views 803 

    자녀 만들기

  15. 꿈을 가진이가 아름답다

  16. 김연아에게......(이해인)

  17. No Image 09Mar
    by 하늘호수
    2010/03/09 by 하늘호수
    Views 781 

    십자가의 길

  18. No Image 09Mar
    by 하늘호수
    2010/03/09 by 하늘호수
    Views 1403 

    고통의길 주님의길

  19. No Image 09Mar
    by 하늘호수
    2010/03/09 by 하늘호수
    Views 810 

    고해

  20. No Image 09Mar
    by 하늘호수
    2010/03/09 by 하늘호수
    Views 845 

    십자가 그 완전한사랑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
미 사 시 간
19:30
10:00
19:30
10:00
18:00
주일 0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목요일 20:00

진주시 공단로 91번길 26 상평동성당
전화 : 055-752-5922 , 팩 스 : 055-753-5922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